[국제금융상품시황] 글로벌 금융불안에 金가격 13% 상승

지난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아이크로 인한 피해규모가 크지 않다는 소식과 달러 반등에 힘입어 한때 배럴당 9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리먼브러더스 파산 및 AIG 위기 소식으로 다시 상승했다. 지난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 대비 3.37달러(3.33%) 상승한 배럴당 104.5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와 유가 반등, 세계적인 경제불안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함에 따라 전주 대비 13.1% 상승한 온스당 861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는 전주 대비 0.87% 하락한 톤당 7,06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금융위기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돼 산업용 비철의 수요도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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