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시장이 약세를 지속하자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해외채권투자를 늘리고 있다.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러시아에 투자하는 채권형해외펀드 「한국 듀얼턴 3호」에 당초 목표액 7천만달러(5백80억원)보다 많은 1억달러(8백50억원)가 몰려 지난 4일 펀드설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기관들의 자금비중이 90%이상을 차지하는 해외투자펀드에 일반인들이 몰려 일반자금비중이 2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듀얼턴 3호가 러시아 등 이머징 마켓의 채권에 투자해 연 15%의 고수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수익률은 국내채권 투자수익률보다도 2∼3%포인트 높은 것이다. 한편 지난 6월5일 설정한 듀얼턴 2호펀드(3백억원규모)는 일반인들의 자금비중이 25%를 차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