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판단 기준은 디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휴대전화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3천228명중 절반에 가까운 46%(1천495명)가 디자인을 꼽았다.
제조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은 1위와 큰 차이인 18%(573명)로 2위에 올랐으며 MP3나 위성항법시스템(GPS)과 같은 부가기능(11%.371명), 카메라 화소수(9%.284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사(6%),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기능(5%), LCD 화면 크기(3%), 3D(3차원) 게임 기능(1%) 등에 대한 관심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와 관계자는 "최근 명품 휴대전화의 인기에서 보듯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도구이자 애장품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디자인이 구매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