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경찰서는 국제전시장인 일산 킨텍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 전화를 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로 황모(24·대학 휴학)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5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공중전화에서 킨텍스에 전화를 걸어 "2층 화장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경찰에서"최근 성폭력 관련 사건이 자주 보도되는 것이 꼴 보기 싫어 사회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협박 전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씨가 5년 전 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