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품질대상] 동아연필㈜, 축적된 기술력으로 문구시장 선도

동아연필에서 생산되는 주요 제품 모습. /사진제공=동아연필


1946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문구업체 동아연필(주)(대표 김학재·사진)는 1963년부터 연필을 수출하는 등 국내 문구시장을 선도해 온 문구용품 전문업체다.
설립이래 꾸준한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에 주력해 온 이 회사는 현재 세계 70여 문구 메이저기업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경영혁신과 품질안정에 박차를 가해 캡식중성펜과 향기중성펜을 연차적으로 개발, 국내 중성펜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찌꺼기 없이 부드러운 하이브리드 잉크펜, 뚜껑을 열어도 마르지 않는 투명한 고체형광펜 등 앞선 기술력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해마다 수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심을 거꾸로 세워도 잉크가 흘러내리지 않는 '역류방지기술'과 사용시에만 잉크가 나오는 '유(U)스프링'은 당시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첨단 기술이 가미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1999년 철탑산업훈장, 2000년 디자인경영우수상(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ISO 9002·14001 인증마크를 획득함으로써 최고의 기술문구제조사로서 위상을 확립했다.

또한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비한 원료배합과 디자인설계로 미국기준의 엄격한 무독성 인증인 AP마크(ACMI)와 유럽 어린이 사용 안전기준인 EN71을 통과하여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006년에는 기술형식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 상표권 300여개와 의장권 200개 및 기술특허 7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김 대표는 "67년의 축적된 기술개발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정상의 종합문구업체로 도약하고 있다"며, "동아연필과 동아교재가 통합한 'DONG-A' 는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상품을 만드는 일등기업, 세계 글로벌 명품브랜드가 되기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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