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고지도·고서 68점 전시

독도사랑회, 어울림 미술관서


독도사랑회(회장 길종성 고양시의원)는 오는 13~20일 고양 어울림미술관에서 동해ㆍ독도 고지도 전시회를 연다. 고양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독도와 동해가 우리나라 영토 및 영해로 표기된 17~19세기 고지도와 고서 68점, 독도우표 200여점, 사진 등이 공개된다. 길종성 회장은 "동해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이번 전시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관련 자료를 추가로 수집해 미국지명위원회 등 국제기구에 보내는 등 국내외에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캘리그래퍼 진성영(사진)의 독도 관련 '캘리그라피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캘리그라피'란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으로 의미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글자 자체의 번짐, 선, 여백의 균형미 등 '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개성 있는 글자체를 의미한다. 1년 전부터 독도지킴이 가수 정광태씨와 친분을 쌓아온 진씨는 "독도를 지키고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미력하나마 함께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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