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中 최대 매관매직 당간부 재판 外

中 최대 매관매직 당간부 재판

중국 최대 매관매직 사건의 장본인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쑤이화(綏化)시 마더(馬德ㆍ55) 전 당 서기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면서 그의 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3일 북경신보(北京晨報) 보도에 따르면 마더 피고인이 돈을 받고 승진시킨 공직자가 265명에 이르며 매관매직에는 톈펑산(田鳳山) 전 국토자원부장과 한구이즈(韓桂芝) 전 헤이룽장성 정협 주석 등 고위 관리들이 개입했다. 검찰 조사 결과 마 피고인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직위를 이용해 받은 뇌물이 2,385만위앤(약 31억원)에 달한다. 중국 법조계는 그가 받은 뇌물액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거액인데다 공직기강을 극도로 흔들어 놓아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日 '니트족' 84만여명 달해

직업이 없고 학교에도 가지 않으며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15~34세 사이의 젊은이를 가리키는 이른바 ‘니트족(NEETㆍ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ning)’이 2002년 현재 84만7,00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본 내각부가 22일 밝혔다. 이는 후생노동성이 작년판 노동경제백서에서 추정한 2002년 니트족수 48만명은 물론 2003년 추정치 52만명 보다도 훨씬 많은 것이다. 내각부 조사에서 니트족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후생노동성이 통계에서 제외했던 집안일을 돕는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주민 유사조류독감 증상

베트남 마을주민 200여명이 집단으로 유사 조류독감 증상을 보여 세계보건기구(WHO)가 긴장하고 있다. 홍콩 명보(明報)는 23일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400㎞ 떨어진 쾅빈주 차우호아마을에 사는 주민 200여명이 유사조류독감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쾅빈주 마을에서는 13살 소녀가 조류독감 증세로 사망했으며 5살짜리 남동생도 유사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곳이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베트남 보건당국에 진상을 조사해 달라고 긴급 요구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다른 지역에 파견된 직원을 급파하기로 했다. 美·유럽등 이민자수 감소 추세

미국과 유럽 등 부유한 국가들에 대한 이민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3년 회원국들의 이민 정책 강화로 이민자수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유럽 국가들에 대한 이민자수는 246만명으로 2002년 262만명에서 6% 감소했다. 미국에 영구적으로 이민한 사람들의 수는 106만4,000명에서 70만6,000명으로 3분의 1 이상 줄었다. 반면 일본과 호주는 2003년 이민자수가 약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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