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가 런던올림픽 효과에 따른 이익개선 기대감에 개인매수세가 몰리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휴맥스는 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6%(190원) 오른 9,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휴맥스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휴맥스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영국에서 신제품 출시와 독일 위성셋톱박스(STB) 제품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인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개인들은 이날을 포함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 미국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유럽 매출액은 1,205억원에서 658억원으로 45.4% 감소했다”며 “수익성이 제일 좋은 유럽비중의 감소는 1ㆍ4분기 영업이익률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ㆍ4분기들어서는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영국에서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등 런던 올림픽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독일 위
성 셋톱박스(STB) 제품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럽판매 상황이 개선되면서 휴맥스의 2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다. 남미 시장의 호황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남미시장에서 고화질(HD) 중심의 판매 증가는 미국 시장의 낮은 수익성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