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새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최성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 내정자는 방송과 통신에 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통위 업무를 판사로 재직하며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판단돼 발탁했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지난 1986년 판사로 임용된 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법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한국 정보법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민 대변인은 “(국회) 인사청문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다음주 중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재 현 방통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