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텍코리아(071850)가 자동차 터보차저 부품 매출 증가로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IBK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캐스텍코리아에 대해 “자동차 출력향상과 연비개선 효과가 있는 터보차저 핵심 부품 생산업체로서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전세계 신차 8,400만대 중 터보차저 탑재율은 30% 수준으로, 앞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 이라며 “현대위아가 일본 IHI와 함께 2015년부터 터보차저 양산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져 터보차저 핵심부품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캐스텍코리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캐스텍코리아는 1998년 LG전자에서 분사해 지난 5월 27일 코스닥에 상장한 자동차 부품회사다. 터보차저의 핵심부품인 터빈하우징과 센터하우징을 생산한다.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은 40%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캐스텍코리아 올해 매출액이 2,169억원, 영업이익이 14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5%, 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금 주가가 PER(주가수익비율) 10.8배로 자동차부품업종 9배 대비 다소 고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