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종합유통단지 기공

중부권 물류유통의 거점역할을 담당하게 될 대전종합유통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됐다.대전시와 대전시도시개발공사는 26일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일원 13만9,000여평에 조성될 대전종합유통단지의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02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대전종합유통단지는 화물터미널(1만8,500평), 공동집배송단지(1만9,500평), 창고단지(1만1,600평), 도소매단지(2만여평), 지원시설(3만2,000평), 공공시설(3만6,000평) 등을 갖추게 된다. 대전시는 유통단지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7년 사업계획을 승인한 이후 98년 대전도시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는 한편 지난해말 실시계획을 승인했고 오는 5월까지 토지수용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대전종합유통단지가 준공될 경우 기업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도심교통체증완화, 원가절감 및 물가상승억제,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 등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연간 495억원 정도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화물터미널 등 교통시설의 시외곽이전으로 도심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되고 공차율도 현행 80%에서 50%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시는 이와함께 유통단지와 연결되는 진입도로(유성구 교촌동~대정동) 6차선 2.3㎞구간의 공사를 오는 2001년말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현재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에 3만4,000평규모의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건립중이며 과학산업단지내 유통단지(7만5,000평)와 회덕 및 남대전 JC유통단지 등 6개 유통단지를 오는 2011년까지 마련해 대전을 명실공히 물류유통의 거점을 육성한다는 구 상이다.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4/26 18:10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