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재단 '신입생 배정 거부' 철회

사학법 반대투쟁은 계속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는 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13개 지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 지회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어 신입생 배정 거부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그러나 사학법 반대 투쟁은 계속하기로 해 사학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협의회는 이날 “사학인들이 그동안 결의하고 실행했던 신입생배정거부운동은 사학의 기본권 확보를 위한 투쟁이었다”며 “교육자로서 본분을 다하고자 2006학년도 학생 배정을 절차에 따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에 통과된 사립학교법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학교법인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위헌적인 법률이므로 위헌법률심사 청구와 법률불복종운동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무효화 또는 법개정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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