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의 2ㆍ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평가됐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인터파크INT의 여행부문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엔터테인먼트(ENT) 부문은 다소 정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회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여행부문 거래매출은 2분기에 35% 이상 성장했으며 3분기 성수기를 맞아 실적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올해 여행부문 영업이익을 기존 40억원에서 56억원으로 38% 가량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또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2분기에 실적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형뮤지컬이 몰려 있는 하반기에는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의 성장성도 기대된다. 배 연구원은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 물량의 보장으로 인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1.6% 증가한 2조4,847억원, 영업이익이 14.7% 늘어난 4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아이마켓코리아의 이익기여도는 올해 40.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인터파크의 목표주가로 1만1,5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