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히트상품] 디온

캠두리, 티겟 예매·사진인화 자판기

사진인화 자판기가 똑똑해졌다. 디온(대표 박대근)의 ‘캠두리’는 최근 급증하는 디지털카메라의 사진인화는 물론,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고객을 모으고 수익을 내는 재주꾼이다. 이 제품은 티켓서비스, 모바일 바코드쿠폰이나 카드 마일리지로 참가하는 이벤트, 30초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로 무장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사진인화 자판기는 이젠 필수품이 된 디지털카메라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품목. 캠두리는 여기에 부가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오는 손님만 무작정 기다리는 기존 사진인화 자판기 개념을 일신했다. 부가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티켓서비스. 온라인 티켓예매 사이트와 연계한 이 서비스는 보고 싶은 영화나 공연예매는 기본이고 항공ㆍ철도ㆍ고속버스 예매까지 캠두리로 할 수 있다. 특히 가까이에 있는 자판기로 티켓을 직접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캠두리는 또 무료 사진인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자판기다.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모바일 바코드 쿠폰을 받은 고객이 캠두리에 설치된 바코드 리더기로 현금 대신 모바일 바코드 쿠폰으로 결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신용카드에 적립된 마일리지로도 무료 사진인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등 무료 이벤트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30초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도 색다르다. 휴대폰 사용증가로 공중전화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캠두리가 제공하는 인터넷 전화는 일반전화 수준의 통화품질로 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도 가능하다. 캠두리는 현재 세븐일레븐과 입점계약을 맺는 등 국내 유명 편의점을 비롯한 전국 특급 상권들을 중심으로 점포를 늘려 가고 있다. 회사 측은 “후속 제품으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게릴라캠두리’를 내놓음으로써 차량 여유공간을 활용, 관련 기념품 판매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1588-7682, (031)381-1980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