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브라질 철광석社 가격인상 합의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포스코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사인 브라질 CVRD가 내년 철광석 가격을 9.5% 올리기로 합의했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CVRD는 2007년 선적분 철광석 분탄 구입 가격을 올해보다 9.5% 인상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이 같은 인상률은 최근 CVRD와 중국 바오스틸 및 일본 신일본제철 등이 합의한 인상률과 같다.
지난 2004년 19% 오른 전세계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72% 급등한 뒤 올해 19%, 내년은 9.5% 오르면서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양상이지만 최근 5년 동안 오름세를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이번 인상안 합의에 따라 포스코와 리오틴토 및 BHP와의 가격 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는 호주산 고급 유연탄에 대해서도 이달 중순 호주의 최대 석탄 수출기업인 BHP미쓰비시얼라이언스(BMA)와 내년도 구입 가격을 15.5~19.0%(평균 16%) 인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BMA와 신일본제철 및 JFE 등 일본 철강회사가 최근 합의한 인하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입력시간 : 2006/12/28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