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1세대가구 급증 핵가족화 심화/통계청 95인구·주택센서스

◎총인구 44,608,726명혼자 사는 나홀로 가구와 부부끼리만 사는 1세대가구가 크게 늘어나는 등 핵가족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교를 가진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고 15∼64세의 경제활동가능인구가 부양해야 할 유년·노년등 인구의 비중을 나타내는 총부양비가 5년 전보다 하락해 인구구조가 경제성장에 유리한 구성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95년 인구주택 총조사 최종 접수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95년 11월1일 현재 전국의 총인구는 4천4백60만8천7백26명, 총가구수는 1천2백99만1천3백4가구, 총주택수는 9백20만4천9백29호로 각각 나타났다. 이중 혼자 사는 1인가구는 1백64만2천가구로 5년새 60.8% 늘어났고 대학 이상 고학력자가 혼자 사는 가구는 25만4천가구로 무려 1백59.2%나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관련기사 4면> 종교를 갖고 있는 인구는 전체의 50.7%로 지난 85년 첫조사 때보다 8.1% 포인트 높아지면서 전체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또 15∼64세의 경제활동가능인구가 모두 3천1백67만8천명으로 5년 전보다 5.3% 증가한 반면 이들이 부양해야 할 0∼14세, 65세 이상 인구는 1천2백87만6천명으로 3.2% 감소, 총부양비가 5년 전보다 3.6%포인트 낮아진 40.6%에 그쳤다. 총주택수는 2백4만5천호 늘어나 주택보급률도 86.0%로 5년 전보다 13.6%포인트 높아졌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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