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원이 국내 문예지 신인상에 당선,시인으로 등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의회 장미향(45ㆍ여) 의원은 `들꽃`, `눈 내리는 창가에서`등 3편의 시를 출품해 월간 문예사조 1월호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됐다.
장 의원은 자신의 시에서 주로 자연과 살아있는 것들을 추구, 심사위원들로부터 `시를 통해서 생명처럼 소중하고 아름답고 끈질긴 것이 없다는 것을 배우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당선 소감에서 그는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보며 가슴 뭉클하여 눈물 글썽이는 감성으로 삶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아파하며 지냈던 수많은 날들을 달래준 영롱한시상의 세계가 고마웠다`고 밝혀 다도 강의, 사업, 의정 등의 활동으로 숨가쁜 일상 속에서 시가 얼마나 큰 활력이 됐는지를 내비쳤다.
장 의원은 지금까지 써둔 시 50여편에다 더 많은 작품을 써 보태 오는 7월께 첫시집으로 묶어낼 계획이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