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락속에 수출주들이 무더기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아자동차가 연 사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장중 한 때 1만3천550원까지 치솟아 1년새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한 뒤 오전 9시16분 현재 전날대비 2.31% 오른 1만3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2%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도 연 나흘 내림세를면치 못하고 있다.
UBS는 이날 기아차에 대한 보고서에서 "주가 수익률면에서 기아차는 지난 4년간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에 비해 극히 싸다"며 "그룹의 관심이 옮겨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기아차의 수익률이 현대모비스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고 목표가 1만7천300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