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가 둔화된 중국에서 서비스 산업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일 ‘중국 중성장시대 진입, 서비스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4%로 예상하고 내수 촉진 정책에 따른 서비스 시장 확대를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목표치인 7.5% 넘어선 7.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개혁과 산업구조조정, 긴축정책에 따라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소득 증가와 내수확대 정책으로 인해 서비스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의 3차 산업 GDP 증가율은 8.3%로 2차 산업 GDP 증가율(7.8%)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봉걸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의 경제개혁으로 민간기업의 서비스업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중국 서비스시장 공략을 위한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