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박현주(52) 상임커뮤니케이션 부회장이 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상홀딩스는 13일 주주총회를 열어 박 부회장을 포함한 등기이사 4명을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현재 대상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상임커뮤니케이션즈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만 그룹을 총괄하는 경영활동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부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막내딸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여동생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장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