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선물 준비 서두르세요"

짧은 연휴에 예약판매 앞당겨…과일·굴비등 최고43% 할인
불경기 영향 10만원이하 중저가 비중 높아


백화점 "추석선물 준비 서두르세요" 짧은 연휴에 예약판매 앞당겨…과일·굴비등 최고43% 할인불경기 영향 10만원이하 중저가 비중 높아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백화점들이 짧은 추석 연휴를 감안해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번 주말부터 추석 선물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는 예년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이상 빨라진 것으로, 선물세트는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중저가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경인지역 7개 점포는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추석 선물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정육ㆍ과일ㆍ굴비ㆍ건강식품 등 413개 품목을 5∼43% 가량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현대특선한우 죽(竹)호'가 정상가보다 5% 할인된 17만1,000원, '한우효도세트'가 10% 저렴한 18만원, '참굴비 특호' 60만원, '6년근 홍삼액' 11만9,000원 등이다. 이헌상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부장은 "올 추석은 연휴가 짧아 미리 선물을 구입해 배송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 추석 선물 예약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 점포에서 11일부터 21일까지 추석 선물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신선식품과 와인ㆍ차ㆍ건강식품 등 50여개 품목을 최저 5%에서 최고 35%까지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굿헬스 글루코사민 세트'를 정상가보다 35% 저렴한 7만8,000원에, '특선 멸치 4호'는 20% 할인한 6만원, '알뜰 한우세트'는 10% 할인한 19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임종길 신세계백화점 신선식품 바이어는 "올해 추석 선물은 유명 맛집이나 명인 등과 연계한 선물세트를 새로 개발했으며 특히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석 시즌으로 사과ㆍ배 등은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청과를 확보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이 달 말까지 20여일간 추석 선물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홍삼ㆍ건강보조식품 등 건강 관련 선물세트와 한우 정육세트, 김ㆍ미역 등 건어물세트, 주류, 청과 등을 품목별로 정상가보다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백화점에서는 가장 빠른 8일부터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예약판매기간 동안 지난 설 때보다 124개 늘어난 224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정상가 대비 7~4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설보다 예약판매 물량을 늘린 것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할인율이 높은 선물세트의 예약 판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체 예약판매 선물세트 가운데 10만원대 이하 중저가 상품 비중이 60%로 가장 높고 10만~20만원대가 25%, 20만~30만원대가 6% 등이다. 예약 선물세트 중 최고가는 '명품 장뇌삼 세트 1호'로 가격이 311만5,500원에 달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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