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지난 8일 출시한 특판예금이 8일(영업일 기준) 만에 4조원을 넘어섰다.
국민은행은 17일까지 이 특판예금에 4조4,142억원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매일 5,000억~6,000억원대의 자금이 꾸준히 들어온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과도하게 자금이 유입될 경우 운용에 따른 어려움으로 역마진이 날 수도 있는 만큼 판매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법인에 대해서는 조만간 0.1%포인트 가량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은 이 상품을 출시하면서 콜금리 조정 등 변수가 생길 경우 판매기간이나 적용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 상품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0.45~0.55%포인트 높은 금리를 적용, 개인의 경우 1년짜리 만기 이자지급식으로 3,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연 3.9%, 법인은 연 3.8%까지 금리를 적용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