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섭 중령] 유엔 PKO사무국 근무

현재 국방부 군비통제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만섭(姜晩燮·42·육사35기) 중령은 미국과 캐나다 등 80여개국에서 모두 900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엄격한 자격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지난 14일 최종 선발된 PKO 사무국 요원 9명에 포함됐다.姜중령은 한미연합사 소속 판문점 연락장교로 근무하면서 영어실력을 쌓았고 정책기획 부문에서 PKO 업무를 담당했으며 서부사하라 의료지원단장으로 다녀온 경력 등이 도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姜중령은 21일 『군과 나라를 대표해 유엔에서 국익과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앞으로 남북긴장이 완화되고 평화통일이 이뤄지면 우리 군의 역할도 크게 달라질 것이므로 우리 군내 우수한 인력들이 유엔 등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1월 중순께 출국, 유엔 PKO 사무국 기획처에서 근무한다. 이곳은 PKO에 대한 전반적 계획과 병력배치,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핵심부서로 그동안 주로 미국과 영국·캐나다 등 세계 PKO 주도 국가 장교들이 근무해왔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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