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입과 관련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발됐다는 소식에 현대차그룹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04%(3,500원) 내린 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000270)도 1.6% 하락한 5만5,500원, 현대모비스(012330)는 0.84% 내린 23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현대차 주주로 알려진 A씨는 최근 정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한전 본사 부지에 입찰해 감정가의 3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아 고가 매입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