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中에 카메라·파워모듈 공장 내년초 양산 돌입

LG이노텍이 중국 옌타이에 카메라모듈 및 파워모듈 공장을 설립한다. LG이노텍은 15일 중국 옌타이에 연건평 4만9,000㎡(약 1만5000평)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오는 12월 완공,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앞서 LG디스플레이에 액정표시장치(LCD)모듈 사업을 매각했으며 이 사업에 속한 옌타이 법인도 함께 넘겼다. 1만6,000평 규모의 옌타이 법인은 LCD모듈을 주력으로 생산해왔으며 일부 카메라모듈 및 파워모듈 라인도 함께 있다. LG이노텍은 옛 옌타이 법인과 비슷한 규모의 부지에 새로 공장을 설립해 파워모듈 및 카메라모듈 생산라인을 증설, 이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새로 짓는 옌타이 공장에는 옛 옌타이 법인에 있던 카메라 및 파워모듈의 생산라인을 이전하는 것은 물론 새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게 된다"면서 "이에 따라 휴대폰 및 LED TV 판매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카메라모듈과 파워모듈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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