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무디스는 모기업인 던 앤 브랫스트리트(D&B)로부터 분리, 독립법인으로 나서게 됐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자로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D&B는 무디스의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15년전 인수합병한 무디스를 독립법인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D&B는 지난 3·4분기중 경영수익이 17% 감소한데다 주가도 지난 5월 이후 32%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무디스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4억2,37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내고 3·4분기중 수익이 33%나 오르고 있어, 분석가들은 D&B로부터 독립이 실현될 경우 무디스의 주주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B는 지난 84년 무디스를 인수하는 등 수년동안 합병을 거듭해 왔으나, 경영이 악화되면서 지난 98년부터 계열 분리를 계속하고 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