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대사관과 영사관에 대한 폭파 협박이 접수돼 경찰이 미 대사관 관련시설의 경계 강화에 나섰다.
경찰은 18일 오전 관계당국으로부터 주한 미 대사관과 영사관을 폭파하겠다는 테러 첩보가 접수됐다는 정보를 전달받고 서울 종로구 미 대사관 주변 병력을 늘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특공대 등도 대기시키는 등 경계경비 강화에 나섰다.
이 첩보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터키 이스탄불 주재 미 대사관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로부터 “한국에 있는 자신의 형제가 터키 폭파전문가와 함께 미 대사관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오자 미 대사관측이 이를 한국측 관계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