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앤 헤서웨이' 뽑기… 美 '리얼리티 쇼' 온다


제2의 ‘앤 헤서웨이’를 뽑는다. 화려한 뉴욕 패션계를 그리며 전세계 여성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리얼리티 버전이 국내 시청자들을 찾는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은 패션 매거진에 입성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리얼리티 쇼 ‘스타일리스타:Real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오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스타일리스타:Real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세계적인 패션매거진 ‘엘르US’의 패션 에디터가 되기 위한 일반인 지망생들의 불꽃 튀는 경쟁을 담은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로 지난해 10월 미국의 대표적 지상파 채널 CW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최고의 인기 리얼리티 쇼 ‘도전 슈퍼모델’과 ‘프로젝트 런웨이’의 제작진이 만든 또 하나의 화제작으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화려하면서도 치열한 뉴욕 패션계의 패션매거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쇼로 방송 당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리얼리티 버전으로 불리며 젊은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일리스타:Real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출연한 11명의 패션 에디터 지망생들은 패션 매거진 ‘엘르’의 수석 에디터 ‘앤 슬로이’의 어시스턴트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패션에 대한 정확한 시각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안목으로 패션계에서 명성이 높은 앤 슬로이에게 발탁되는 것은 미국 패션 에디터 지망생들에게 그야말로 꿈의 기회다. 도전자들은 매주 앤 슬로이의 어시스턴트 업무와 초보 에디터로서의 업무를 하나씩 수행하게 된다. 마지막까지 생존한 단 한 명의 도전자가 우승을 차지, 우승자는 패션 매거진 ‘엘르’의 패션 에디터로 채용된다. 또 1년 동안 생활할 수 있는 맨해튼 중심가의 최고급 아파트와 유명 패션브랜드 ‘H&M’의 의류상품권 등 10만 달러에 달하는 특혜를 얻는다. ‘스타일리스타:Real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8주간 펼쳐지는 도전 과정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살벌한 뉴욕 패션계의 실제 모습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의 화려한 파티들은 물론 세계적인 모델과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화보 촬영 현장까지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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