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이 아쉬운 주말을 보냈다.
박지성(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원희(26ㆍ위건), 박주영(24ㆍAS모나코) 등 대다수 선수들이 결장했고, 이청용(21ㆍ볼턴)만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위건의 맞대결에서 박지성과 조원희는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후 이날 100호골을 기록한 웨인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5대0으로 완승했다. 이청용은 같은 날 열린 헐시티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0대1 패배를 막진 못 했다.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주영은 팔꿈치 탈골 부상으로 결장했고, 한국선수로는 최연소로 유럽축구 1부리그에 진출한 미드필더 남태희(18ㆍ발랑시엔)는 후반 조커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발랑시엔은 2대3으로 져 3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