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주 가운데 신보캐피탈(21880)이 주가급등으로 퇴출 위기를 벗어난 반면 유니크(11320)는 주가하락으로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됐다.
코스닥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액면가의 20%를 밑돌아 퇴출위기를 맞았던 신보캐피탈이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800원을 넘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보캐피탈은 지난해 12월 중순 주가가 한달 동안 액면가의 20%를 밑돌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퇴출이 예상됐지만, 지난달 13일부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저주가로 인한 퇴출은 모면하게 됐다. 신보캐피탈은 지난해 7월에도 저주가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었다.
반면 유니크는 지난해 말 주가가 급락하면서 액면가의 20%인 1,000원 밑으로 하락했다. 이후 주가가 560원까지 내려갔다가 980원까지 회복했지만 지난 6일 하한가로 폭락하며 870원을 기록, 지난 7일 관리종목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주가가 액면가의 20%를 밑도는 종목은 유니크 외에도 M플러스텍ㆍ쌍용건설ㆍ대백저축은행 등이 있다”며 “지난해 상반기 1개에 그쳤던 초저가주가 하반기에는 5종목으로 늘었다가 올해만 벌써 두 종목이 지정되는 등 증가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