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미국 전역의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8일 실시해 2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5%로 지난 2009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0%였다.
공화당에 대해서는 지지하는 의견이 35%에 불과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2009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민주당 지지도는 47%로 공화당에 비해서는 높았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경제를 성장하기 위해 바람직한 접근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교육과 대체 에너지, 인프라 개발 등에 대한 정부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방향을 지지한 것이다.
반면 44%의 응답자들이 지출과 기업에 대한 세금을 줄여야 한다는 공화당 방식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