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허청, 지식재산 분야 협력강화 위한 협약 체결

경기도와 특허청이 전국 최초로 지식재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영민 특허청장은 28일 경기도청에서 ‘지식재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식재산의 창출→활용→보호→고부가가치 창출→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 시범 지로 경기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산·학·관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전담기관 역할 강화하기로 했다.

또 판교 등 첨단산업단지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 확대, 기술개발(R&D) 효율성 제고 및 지식재산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내년도부터 중소기업 지식재산 지원 사업의 국고보조금이 대폭 증액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특허청에서 기획하는 정책 및 사업을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수행하게 돼 더 많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업 수와 특허출원 및 산업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지식재산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 지원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6위 수준이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식재산은 창조경제 실현의 열쇠다. 이번 특허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창조의 씨앗이 경기도에 뿌리내려 경기도가 지식재산기반 창조경제 실현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좋은 아이디어를 우수 지식재산권으로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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