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제2 품질경영 선언’ 성과 잇달아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의 `제2의 품질경영` 작업이 속속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초 취임한 강 사장이 강력한 품질혁신 운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전체 공정의 불량률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고 고객들의 체감 품질은 7배 가량 향상됐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또 주력제품에 대한 전문리서치 기관의 국내외 고객만족도가 매년 20%씩 향상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스피커, 튜너, MLCC, FDD 등은 고객만족도가 세계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생산중인 65개 제품 중 장치 제품과 조립제품 23개가 지난 연말까지 99.9%의 품질무결점 수율에 도달했으며 담당부서에 대해서는 재무성과 금액의 5%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인사 가점을 부여하는 등 파격적인 성과보상을 시행중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1,590개의 6시그마 프로젝트를 완료해 총 1,390억원의 재무성과를 올리면서 지난해 말에는 LG전자ㆍ삼성전자ㆍ칩팩사 등으로부터 각각 광픽업 및 VCR부품, 튜너 및 영상부품 등의 품질ㆍ납기 최우수 업체에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품질경영 성과를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에는 품질 수준 5배 향상을 목표로 정하고 프로세스 개선 및 품질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에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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