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분양권 시세동향] 강서ㆍ구로하락, 강남권은 강세

일반 아파트 매매가 주춤하면서 분양권 가격 상승률 역시 둔화되고 있다. 분양권 매수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 향후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매수자들이 매수 타이밍을 늦추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20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서울지역 분양권 가격은 0.54%가 올라 그 전기간 (0.80%)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31%), 구로구(-0.03%)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양천구(0.04%), 도봉구(0%), 동대문구(0%), 동작구(0%)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강서구화곡동 우장산 롯데는 대형평형을 중심으로 500~1,000만원 가량 떨어져 51평형이 5억3,000만~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동작구 동작동 금강KCC는 이 기간동인 1,000만~2,000만원이 떨어져 2억8,000만~3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강남구(1.84%), 강북구 (0.55%), 성동구(1%), 용산구(1.91%), 서초구(0.60%)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오는 10월 입주하는 서초구 방배동 LG빌리지는 2,000~3,000만원 가량 올라 56평형이 8억7,000만~9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평형별로는 36~45평형이 가장 많이 올랐다. ▲15평형 이하 0.06% ▲16~25평형 0.40% ▲26~35평형 0.36% ▲36~45평형 1.39% ▲46~55평형 0.37%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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