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한진칼, 세계 시장서 가장 싼 호텔레저주-현대증권

한진칼이 세계 시장에서 가장 싼 호텔·레저기업이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진칼과 정석기업이 합병하면 한진칼 주주가치에 긍정적 효과가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9일 한진칼에 대해 “한국, 미국, 홍콩, 일본, 중국 등의 주식시장에 상장된 유사업종 가운데 가자어 PER이 낮은 종목”이라며 “연결자회사는 모두 비상장기업으로 NAV 대비 할인받을 유인이 없고 1조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해 재무구조도 우량하다”고 분석했다.현대증권은 한진칼에 대해 올해 예상 PER 1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보다 17% 상향조정한 3만4,000원으로 책정했다.

4분기 실적은 60억원의 로열티 유입, 진에어의 일반화물 영업개시 반영, 호텔부문의 90%에 이르는 가동율을 고려할때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특히 최근 한진칼과 정석기업의 합병가능성에 대해 “재벌 오너들의 지배력이 높은 비상장기업을 이용해 상장기업의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합병은 소규모 합병외에는 엄격히 제한돼 있다”며 “정석기업과의 합병으로 한진칼 지배력을 10% 이상은 높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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