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분협회 “국내산 밀가루는 안전”

최근 미국에서 식품 첨가물인 ‘ADA’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제분협회는 국내 주요 제분기업들이 생산하는 국내산 밀가루에는 어떠한 화학첨가물도 첨가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미국의 한 환경시민단체는 ADA를 사용한 빵·과자 등 500종의 식품과 제조회사 명단을 공개하며 “인체에 유해한 ADA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자 최근 식품안전의약처는 “현재까지 ADA의 유해성을 입증할 연구결과는 없지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성 재평가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ADA는 밀가루 제분 및 반죽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첨가물이다. ADA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한국제분협회 측은 “협회 회원사인 국내 제분기업들은 밀가루 가공 시 ADA뿐만 아니라 표백제 및 방부제 등 어떠한 화학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국내산 밀가루의 안전성 및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제분협회 회원사는 대한제분, 동아원, 대선제분, 삼양밀맥스, 한국제분, CJ제일제당, 삼화제분, 영남제분 등 총 8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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