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대표적 통신사 UPI가 워싱턴타임스를 소유하고 있는 뉴스 월드 커뮤니케이션스사에 매각됐다.아노 드 보치그레이브 UPI 사장은 회사를 매입할 적임자를 찾던 중 뉴스 월드사가 접촉해 왔다고 밝히고 비록 회사의 소유주가 바뀌더라도 편집 독립권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뉴스 월드사는 앞으로 UPI의 활동을 강화하고 확대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치그레이브 사장은 이와 함께 뉴스 월드사의 일부 고위 관계자들이 문선명 목사가 이끄는 통일교 재단에 속해있긴 하지만 뉴스 월드사가 통일교 재단과 공식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UPI라는 이름과 등록상표 등이 포함된 자산의 매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UPI는 지난 92년 400만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감당못해 파산한 뒤 사우디 아라비아 6개 가문이 공동으로 운영해 왔다.
/워싱턴= UPI 연합입력시간 2000/05/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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