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재난대응훈련 28~30일 전국서 실시

소방방재청은 태풍과 지진ㆍ테러ㆍ화재 등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고자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오는 28~30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28일에는 태풍에 따른 대규모 풍수해 상황을 가정해 하천과 공단ㆍ아파트단지ㆍ빗물펌프장 등지에서 현장 대응훈련을 하며 29일에는 전국적으로 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 아래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생 등 800만명이 민방위 재난위험 경보 발령으로 대피훈련을 한다. 30일에는 서울 삼성동 COEX 등 대형 복합건축물과 주요 문화재, 지하철, 발전소 등지에서 테러ㆍ화재가 발생하거나 방사능이 유출되는 특수재난을 가정해 훈련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보여주기식 훈련'에서 벗어나 소방차 등이 실제 근무지에서 출발해 대응하고 훈련 상황 메시지를 현장에서 바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국민평가단이 훈련 현장에서 준비 및 진행 등 모든 과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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