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보유한 1,300여건의 특허기술이 한자리에 모여 소개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0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14년 창조특허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각 연구소 캐비넷에 묻혀 있던 특허들을 꺼내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적극 개방함으로써 사업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출연 연구기관과 전문연구기관, 대구·경북권 대학 등 41개 기관이 참가해 1,300여건의 보유 특허를 전시하고, 담당 교수나 연구원이 직접 기술이전을 위한 설명과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기술력이 부족하거나 업종변화를 모색하는 중소기업은 유용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전시될 주요 특허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날개짓 비행체', 생산기술연구원의 '에어쿠션 동작감지 장지 및 방법', 영남대의 'LTE 무선통신과 근거리 무선 통신 간의 양방향 신호 변환장치' 등이다.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 공공연구기관이 우수 기술을 개발하고도 수요자와 눈높이가 달라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이 기업에 성공적으로 이전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