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숨고르기' 장세..527.27(10:00)

코스닥시장이 단기급등 후 '숨고르기' 장세를보이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대비 1.17포인트(0.23%) 오른 527.27을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뉴욕증시 상승 지속에 고무된 투자심리가 출발 직후 지수를 531선까지 끌어올렸으나 경계매물에 가로막혔다. 이 시간 현재 장중 고가(531.15)는 2003년 7월15일(장중 537.1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46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356개를각각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5일째 '사자'를 지속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기관은 전날에 이어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억원과 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고 기관은 2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약과 종이.목재, 운송 등이 크게 오른 반면인터넷,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NHN, LG텔레콤, CJ홈쇼핑, 주성엔지니어, 휴맥스 등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하락에 3%대 상승했고 하나로텔레콤과 GS홈쇼핑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반적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줄기세포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특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외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네오위즈와 대규모 공급계약 사실을 공시한 엔터기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키움닷컴이 소폭 올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천749만주, 5천75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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