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4, 美 소비자 선호도 1위 프리미엄폰 등극

아이폰6 플러스를 압도적 차이로 제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세계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유력 IT 매체인 GSM 아레나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프리미엄폰 선호도 조사 결과, G4가 경쟁모델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조사에서 G4는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를 80% 대 20%의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으며,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6와의 맞대결에서도 52% 대 48%의 우위를 점했다.

이 같은 결과는 G4만의 탁월한 기술력과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G4에는 LG이노텍의 F1.8 1600만 화소급 카메라 모듈과 LG디스플레이의 IPS 퀀텀 디스플레이, LG화학의 고용량 3000mAh 배터리 등 LG 계열사들의 1등 부품 기술력이 집결돼 있다. 또한 LG전자의 인간 중심 사용자경험(UX)인 ‘UX 4.0’을 탑재, 사용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주요 해외 매체들은 G4가 출시되기 전부터 잇따른 찬사를 보냈다. 특히 DSLR을 능가하는 카메라 성능과 우수한 화질의 디스플레이에 집중적 관심을 내비쳤다.

CNN은 G4의 카메라가 지구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일 것이라며 극찬을 했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도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G4의 핵심으로 지목하고 비주얼 성능을 호평했다.

포브스의 경우 G4의 카메라 기능을 놓고 “LG전자가 카메라 렌즈로 삼성에게 직접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소개하며, “갤럭시 S6의 F1.9보다 10~15% 더 밝은 F1.8 렌즈가 채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또 갤럭시 S6 대신 G4를 구입해야할 5가지 이유로 향상된 카메라와 탈착식 배터리,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지원, 배터리 용량, 디스플레이를 꼽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아날로그 감성의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하고, 다양한 후면 커버 소재로 차별화를 꾀한 G4의 디자인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일례로 타임은 “천연가죽 커버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고, 이질적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면서 “아크형의 슬림한 디자인은 손에 자연스럽게 들어맞았다”고 평했다.

LG전자는 국내에 더해 이달 말부터 홍콩, 터키, 러시아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약 180개국에 G4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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