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유가·환율 불안 적극 대응" 최도석 경영지원총괄 사장 "시설투자는 계획대로"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삼성전자가 12일 고유가와 환율 불안에 적극 대응할 뜻을 밝혔다.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유가가 치솟고 있고 환율 변동폭이 커 이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가와 환율이 하반기 경영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환율 변동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적극적인 고유가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환율 변동에 따른 국가별 마케팅 전략 변화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주요제품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원자재 값 상승, 물류비 인상 등에 따라 삼성도 악화된 경영 여건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들 조짐을 보임에 따라 중장기적인 유가상승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하지만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R&D) 등 투자계획 등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방침이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는 (투자 등과 관련해) 큰 변화를 주지 않는 편이었으며 이번에도 항상 하던 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올해 11조원 이상의 시설투자와 6조원이 넘는 R&D 비용 등 최소 총 17조원 이상 규모의 투자계획을 마련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