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저축銀, 사모투자펀드에 매각

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HK상호저축은행이 사모투자펀드(PEF) 연합에 매각된다. HK저축은행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1,17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3자배정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유상증자에는 아사아퍼시틱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PAEP)가 주축이된 ‘오그렌다 인베스트먼츠’와 김병주 전 칼라일 한국대표가 이끄는 MBK 파트너스 등 두 곳이 증자금액의 절반씩을 투자한다. HK저축은행 측은 “양측의 통합 지분율이 51%로 최대주주의 지위를 갖게 된다”면서 “직원들이 경영진과 일치된 모습을 보이는 뜻에서 급여의 5%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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