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47050)이 흑자전환 및 미얀마 가스전 시추계획 발표로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1일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실적 호조 소식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결국 375원(14.94%)오른 2,88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일보다 25배나 많은 251만 여주에 달했고 상한가 매수 잔량도 83만 여주가 쌓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1월부터 미얀마 A-1 공구에서 시추를 할 것이라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이보다는 흑자전환 소식이 주재료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얀마 가스공구 탐사작업에 공동 참여키로 한 한국가스공사ㆍ SK 등은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방원석 동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0년 12월 회사 분할 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오는 11월부터 석유 시추에 나서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퍼지면서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210억원으로 지난 2001년 99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됐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