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4분기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국내 증시에서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던 업종들이 바닥권을 탈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1ㆍ4분기를 기점으로 2분기에는 뚜렷하게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지속되는 테이퍼링 이슈와 기준금리 조기인상 발언로 신흥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의 성장모멘텀이 국내 수출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하향 조정도 마무리되고 있어 전기전자(IT)와 자동자 등의 업종이 반등에 나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 2월 급격한 하향조정세를 보이다 이 번달 들어 하락강도가 완화되며 종목별 순환매를 강화시키고 있다”며 “기업 이익 모멘텀 바닥권 통과를 감안할 때 자동차와 IT, 실적과 수주ㆍ정책이슈로 주가 모멘텀을 보유한 기계ㆍ은행ㆍ조선업종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