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가 가파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2차원(2D) 구조에서의 16nm 미세화 경쟁이 가속화하면서 올해 가파른 수주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올해 유진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75.3%, 90.0% 증가한 1,864억 원, 57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2만 5,000원으로 19.9%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실제로 유진테크의 수주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진테크는 지난해 3·4분기 수주 100억 원, 4·4분기 27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2월까지 합산한 1·4분기 수주액은 벌써 356억 원에 이른다.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진테크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비 특성을 개선해 3차원 공정 구조 변화가 진행될 시 나타날 수 있는 수주량 감소 리스크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