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 지역식당 활성화 앞장…지역식당 이용의날 ‘맛있Day’ 시행

고리원자력본부가 4월부터 첫째, 셋째 수요일 두 차례 지역식당을 이용하는 ‘맛있Day(가칭)’를 시행한다. ‘맛있Day’로 지정된 날에는 고리원자력본부 구내식당은 문을 닫는다. 직원들이 평일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장면. (사진제공=고리원전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우중본)가 지역식당 이용의날을 지정, 구내식당의 점심?저녁식사 제공을 중단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선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오는 4월2일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은 본부 구내식당, 셋째 주 수요일에는 신고리발전소 구내식당 문을 닫아 직원들이 발전소 인근지역 식당에서 점심을 먹도록 유도하는 지역식당 이용의날 ‘맛있Day’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에 앞서 3월초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식사 운영을 중단해 당직근무자 등이 외부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해왔다.

‘맛있Day’는 우중본 본부장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과 더불어 행복한 새로운 고리본부’ 실천과제 중 하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통강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맛있Day’를 통해 본부 직원과 상주협력회사, 건설인력 등 5000여명이 기장과 울주지역 식당을 이용하면 매달 3000만원, 연간 3억6000만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중본 본부장은 “작지만 진심을 담은 노력들이 하나둘씩 쌓이면 신뢰회복이라는 믿음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 며 “우리본부는 앞으로도 지역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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