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금리 0.1%P 급등 4.1%

금리가 연 이틀 큰 폭으로 상승하고 환율은 외환당국이 개입의 손길을 늦추면서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일 0.05%포인트 상승한데 이어 20일에도 0.1%포인트나 뛰어 4.10%에 거래됐다. 투신사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대량매도하면서 채권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국채공급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인 것도 시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9원40전 떨어진 1,189원10전을 기록했다. 전일 외환당국이 국책은행을 통해 달러를 대량 매수해 장 막판 급등세로 끝났지만 이날 시장개입 강도가 느슨해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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