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39개 중앙행정기관의 내년도 인력증원 요구가 6만3,480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요구인원 5만2,855명에 비해 1만625명(16.7%)이 늘어난 것으로 교원(2만8,055명)과 경찰(2만5,233명)이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교원은 학교신축 및 학급증설에 따라 증원요구 규모가 커졌으며 경찰은 일선 경찰서 2교대 근무 해소를 위해 인력을 많이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본부 인력보다도 많은 인원의 증원을 요청하는 등 ‘축소될 것에 대비’해 미리 신청을 많이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법령 제ㆍ개정이나 제도변화에 따라 인력보강이 필수적이거나 새로운 시설ㆍ장비 도입으로 증원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최소한으로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