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철엔 실속 마케팅으로 승부한다.’ 삼성전자는 최근‘고객만족 혼수가전 페스티벌’을 내걸고 파격적인 할인조건과 사은품을 제시하며 신혼부부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혼수 필수가전인 디지털TV와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주요 제품군의 가격을 대폭 낮춰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대형 디지털TV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예비신혼부부들을 위해 이달 초부터 40인치대 LCD TV의 가격을 15% 안팎으로 크게 내린 데 이어 이달 중순 PDP TV의 판매 가격도 인하한 것이다. 실제로 LCD TV의 경우 올 2월 출시된 40인치 제품의 소비자판매가격은 기존의 550만원에서 460만원으로 할인됐다. 또 6월 출시된 40인치 제품은 580만원에서 490만원으로 떨어졌으며 46인치 제품 역시 기존의 799만원에서 680만원으로 파격 할인 세일이 진행중이다. PDP TV의 경우도 기존에 420만원에 판매되던 42인치 제품이 400만원으로 값이 내려갔으며 50인치 제품 역시 630만원이던 가격이 6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밖에 55인치 제품은 80만원 가량 내려간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프로젝션 TV 역시 삼성전자가 강력하게 판촉 드라이브를 거는 상품중 하나다.‘파브’브랜드의 경우 50인치 미만 구매자는 DVD레코더 콤보를 사은품으로 받는다. 56인치 이상 프로젝션TV 구매자는 전용장식장을 제공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같은 할인 및 사은품 판촉행사는 세탁기와 냉장고 제품군에서도 실시된다.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의 경우 99만9,000원에 특별 판매하면서 조용필 콘서트 티켓 등 다양한 경품도 내걸었다. 하우젠 김치냉장고 구매자에게는 박홍근 침구세트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김치냉장고중 다고내 모델(3개 저장실온도를 독립 조절할 수 있는 제품군)을 구매하면 농협의 5만원권 농산물 구매 상품권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예비 부부들이 혼수를 알뜰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일종의 할인카드인‘파랑새카드’를 발급해 전국의 1만5,000여 혼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전국 곳곳의 디지털프라자에서 혼수가전을 3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겐 20만원 상당인 바른손카드의 청첩장 무료제작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혼수철 판촉행사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좀더 저렴한 값에 우수한 품질의 알찬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가전을 개별로 구입하기 보다는 경품 및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가전제품군을 일괄 구매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조언했다.